산인초등학교(교장 전정은)는 학생들에게 안전하고 다양한 공간을 제공하기 위하여 소규모체육시설, 도서관 및 돌봄교실 리모델링, 학교 외벽 도색 및 벽화 등 환경 개선 사업을 추진하였다.

체육관이 없어 미세먼지 심한 날 및 날씨에 따른 정상적 교육과정 운영과 방과후학교 운영, 학예회 등 각종 행사 운영에도 공간 부족으로 어려움이 많았는데 소규모체육시설 개관을 통해 이러한 교육공동체의 바람을 이룰 수 있게 되었다.

학생들의 독서문화 정착과 더 나은 독서환경 조성을 위하여 도서관 시설 개선 사업으로 새롭게 단장한 북 카페형 도서관 ‘글꽃마루(학생자치회 선정)’를 개관하였다. 이번 시설개선공사는 ‘늘 가고 싶은 도서관’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안전하고 편안한 장소에서 학생들이 책을 가까이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자 하였다. 단순한 이동 공간이었던 복도에 서가와 의자를 배치하여 어디서든 책과 함께 할 수 있도록 하였고 명화작품 전시로 학생들에게 정서적 안정감과 감동을 경험할 수 있게 하였다.

엄마 품처럼 포근하고 따뜻한 공간으로 배움과 쉼, 놀이를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으로 돌봄교실을 리모델링 하였다. 독서놀이·수학놀이·SW놀이 공간에 생활 편의성을 높인 가구 배치로 학생들이 앉고, 눕고, 뛰는 일상이 모두 가능하게 구성하여 쉼과 놀이, 그리고 학습의 조화를 유도하였다.

낡고 오래된 학교 외벽은 색의 균형과 조화 등을 고려하여 학생들의 창의적인 사고를 촉진할 수 있도록 디자인하였다. ‘어린왕자’가 그려진 학교동편 벽화를 배경으로 어린왕자와 인증샷도 찍고, 어린왕자와 자신의 꿈 탐험을 나누기도 한다.

6학년 하00 학생은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교실에서 수업하는 일이 많았는데 미세먼지 걱정 없이 안전하게 실내에서 체육활동을 할 수 있어 행복하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학부모 전00씨는 “그동안 협소한 공간과 낙후된 시설에 대한 아쉬움이 있었는데 도서관의 새로운 변신으로 아이들이 더 많이 도서관에 와서 편안하게 독서하고 친구들과 머무는 것을 보니 너무 흐뭇합니다.”라고 말했다.